“돌, 바람, 여자”

제주창의예술교육랩 생태, 인문, 과학기술랩에 미션이 있었나니. 첫 번째는 연구 개발하는 프로그램에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과학기술과의 융복합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역 특성이야 뭐, 느낌이 오잖아요. 육지와는 언어부터 다른 제주도 아닙니까. 하늘 길 나기 전엔 왕래도 어려웠던 망망대해에 떠있는 섬이자, 한라산 그 자체. 역사와 문화 모든 것이 육지와 다른 결을 지니고 있어 문화 자원이 풍부한 이곳, 바로 제주입니다.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삼다의 섬. 흥미롭게도 과학기술랩은 ‘바람’을 주요 키워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고, 생태랩은 ‘돌’을 키워드로 연구를 시작하여 ‘돌문화공원’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문랩은? 그런데 우리는 ‘공간’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잖아요. 하지만 제주의 대표적인 공간들을 떠올려보세요. 해녀들의 노동 공간 바다, 어머니들의 신앙 공간 신당, 집 안의 생활공간 모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가꾸는 공간들입니다. 하아, 소름. 제주 창의예술교육랩은 서로 협의라도 한 듯, 계획된 퍼즐처럼 맞춰지고 있습니다.

“모르면, 배우자!”

만나면 인문학적 토론에 심취하는 인문랩, 잇문입니다. 회의 할 때마다 일을 만들고 키우는 시너지를 내는 우리들에게도 취약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과학기술. 두둥. 모르면 배우자! 궁금하면 보러 가자! 지난 7월, 다 함께 과감하게 비행기표를 구매했습니다. 우리들의 픽(PICK)은 바로 이것.

경기도 문화의전당(수원)에서 2019.07.18(목)~24(수) 개최되었던 글로벌 개발자포럼 2019 <VR.AR 테크&아트 페스티벌>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불온한 데이터>(2019.03.23~07.28), 2019 아르코 미술관 예술체험 프로그램 <놀이 아방가르드 풍경>(2019.07.12~08.31, 2차 운영 기간)

앞의 두 전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과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등의 신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 주는 전시입니다. <놀이 아방가르드 풍경>은 ‘개인의 삶을 통해 도시가 구축되어가는 모습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전시’였습니다. 제주로 돌아온 우리는 ‘현재 인류의 신기술 발전 정도가 어디까지 왔는지’, ‘각자 인상 깊었던 작품은 무엇인지’, ‘인문랩 프로그램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주제로 열띤 후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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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주문화예술재단의 Artreach Jeju 브런치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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