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6.08(월) 앤트러사이트 제주 한림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 2020.06.08(월) 앤트러사이트 제주 한림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쓸모를 잇는 시간> 
신예선, 스톤김, 최성임

Yesun Shin, Stone Kim, Sungim Choi

2020.06.18(목)-07.08(수) 
※매일 09:00-19:00
앤트러사이트 제주 한림
anthracite coffee jeju hanlim

작가와의 대화 artist talk
6.26(금) 10:30



두 번째 모임은 77일만에 이루어졌다. 우리는 만날 수 없었다. 개인적인 공간과 관계 속으로, 각자의 콘크리트 구조 속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며 자연계의 생명력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대면할 수 없는 시대, 동시대예술은 더욱 무기력해 보인다.

쓸모를 잃고 방치되었던 제주 한림의 옛 전분 공장은 ‘앤트러사이트’라는 동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얻었다. 우리가 멈췄던 시간에도 ‘앤트러사이트’는 쉬지 않고 움직였다. 사람들은 온갖 가치들이 부유하는 일상을 뒤로 하고 이 곳을 찾아 온다. 빛과 소리, 물기를 품은 공기, 작은 생명들 그 찰나의 무수한 것들이 피부로 와, 닿는다. 우리는 직접 만났을 때 비로소 서로의 쓸모를 이어갈 수 있었고, ‘앤트러사이트’를 체험하며 동시대예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신예선은 바람을 거스르지 않는 공간을 짓는다. 그것은 벽이지만 기댈 수 없고, 서로를 투과한다. 스톤김은 일상에서 경험한 숭고함과 스스로의 모순을 포착했다. 최성임은 창작활동의 본질을 탐구하며 두 개의 기둥을 세운다. <쓸모를 잇는 시간>은 미적 체험, 그 쓸모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기획_마음의시력 박민희
영상_마음의시력 강건
글_박남희, 장유정, 김대균
출판_아트북프레스(조숙현)
후원_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 <쓸모를 잇는 시간>은 전시 종료 후 아트북으로 출간됩니다.